2시간 서서 기다리며 이런 저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쳤지만 그 무엇도 한마디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들이었습니다.
기다리는 동안에도 여전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.
꿈이라는 생각만들뿐...
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이 함께 꾸는 악몽이란 생각이 들었을 뿐...
드디어 분향소에서 영정을 마주했습니다.
그래도 여전히 지금이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가질 않았습니다.
왜 그분이 영정 속에 들어계신지도 모르는체 멍하니 바라보다가 국화를 드리고 절을 하고 또 가만히 지켜만 보다가 왔습니다.
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속으로 편안히... 편안히 가시는 것만 되뇌었던 것 같습니다.
편안히 가십시오.
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안히 하기 위해서 다녀왔는데 여전히 마음이 무겁습니다.
이 무거운 마음....을 가볍게 하고...
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향을 잃은 제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?
당신께서 꿈꾸던 세상에 살고 싶었습니다. 살아보고 싶었습니다.
그곳에서 당신이 꿈꾸던 세상을 지어놓고 계십시오.
당신을 믿었던 사람들이 언젠가 그 곳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....
# by | 2009/05/25 01:35 | 트랙백 | 덧글(0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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